헤어질 결심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평점, 감상평과 느낀 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연상은 박해일과 탕웨이가 수상했다. 탕웨이는 최초의 외국인 수상자가 되었다. 헤어질 결심은 6관왕을 차지하며 2022년 청룡영화상 최고의 작품에 등극했다. 탕웨이 특유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감정 연기가 돋보인 작품이다.
헤어질 결심 영화 줄거리
어느 날 한 남자가 암벽 등반 중 떨어져 사망한다. 목격자는 없다. 형사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나서부터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편이 죽었음에도 서래는 아무런 동요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용의 선상에 둔다. 서래의 알리바이와 사건 탐문과 신문, 잠복 수사를 통해 그녀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만 간다. 그녀도 해준에게 조금의 망설임 없이 대하며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해준의 동료도 서래를 의심하지만 해준은 혐의 없음으로 놓아준다. 이후 해준은 전출 신청을 해 다른 도시로 옮긴다. 얼마 후 우연이 그녀를 다시 보게 되는데 옆에 새로운 남편이 있다. 인사를 나누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개인 수영장에서 한 남자가 낙상으로 숨진 채 발견된다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이었다. 해준은 그녀를 의심하며 그녀를 찾는다 그러나 해변에 그녀의 자동차만 보일뿐 그녀는 보이지 않는다. 서래는 모래를 깊이 파고서는 눕는다. 파도는 모래와 함께 그녀를 묻는다. 해준은 그녀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 보지만 파도에 묻혀 이제는 들리지 않는다.
등장인물 평점
해준 역에 박해일, 서래 역에 탕웨이, 정안 역에 이정현이 열연했으며 조연으로는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정영숙 유승목 등이 출연했다. 배우 박해일이 출연하면 믿고 보게 된다. 의외의 캐스팅은 형사 후배역에 김신영이 나온다. 눈에 띄는 역할은 아니었으나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라면 키 제한으로 경찰은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탕웨이의 역은 안쓰럽기까지 한다. 말도 안 되는 두 남편의 죽음이라니 말이다. 하지만 해준은 그녀의 살해를 또 다른 시각으로 그려낸다. 탕웨이는 영화감독인 김태용과 결혼해 슬하에 딸이 하나 있다고 한다. 이정현의 역은 조금 아쉽다. 뜬금없이 배드신이 등장해 놀랐다. 주어진 분량도 적은데 짧은 배드신이라니 아쉽다. 평점을 내기보다는 너무도 많은 상을 시상했다는 것이 말해준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감상평과 느낀 점
헤어질 결심은 노골적인 표현 없이 인물들의 내적 감정을 잘 그려낸 멜로영화다. 냉철한 생각과 시선의 형사 해준은 서래의 매력에 이성을 놓고 만다. 필요이상의 집착으로 잠복 수사까지 한다. 결국 연모하는 맘을 들킬까 서로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는 해준과 서래다. 너무도 절제된 감정선이 관객의 마음까지 건드린다. 서래의 마지막 대사 중에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나 해준은 기억에 없다. 모든 불륜은 가족과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처로 끝을 맺는다. 영화로서는 최고의 작품이었지만 사람은 모든 사랑을 인정하지는 않는다. 절제된 사랑이야 말로 우리가 살아가며 배워야 될 사랑이 아닌가 싶다. 이 작품에서 말하고 싶은 감독의 의견은 보이지는 않지만 아름답게 그려낸 것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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